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와 첼리스트 박유신, 포항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출연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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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6 08:46 | 최종 수정 2019.05.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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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제168회 정기연주회 <로코코 스타일>이 개최된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Julian Kovatchev)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다. 줄리안 코바체프는 불가리아 출신으로서 음악의 명문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음악학 디플롬을 취득한 후, 1984년도에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지휘자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불가리아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수석 객원 음악감독 등을 역임했고, 매년 이탈리아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 지휘자로 초청받고 있다. 그는 이번 연주에서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로코코 변주곡, 교향곡 4번을 지휘한다.
이번 공연명이 <로코코 스타일>인 이유는 이날 첼로 협연자인 박유신의 연주곡이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변주곡’이기 때문이다. 로코코는 18세기의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장식의 건축양식이다. 1840년에 태어난 차이콥스키는 19세기 후반에 활동하였지만, 이 곡에 18세기 모차르트 풍의 선율을 제시한 후 7개의 변주곡들을 더했다.
한편 첼리스트 박유신은 야나체크 국제콩쿠르 2위, 드레스덴 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 1위 등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국제적인 첼리스트이다. 박유신은 현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아카데미 소속으로 세계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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