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신임 관장에 작곡가 이철우 선임
이현승 기자
승인
2020.01.29 07:11 | 최종 수정 2020.01.30 09:26
의견
0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에 작곡가 이철우가 내정되었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신임 관장은 내달 초 임용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실적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신임 관장은 계명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에서 음악석사, 독일 로베르트 슈만 음악대학에서 작곡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대구문화재단 비상근 이사, 컬러풀퍼레이드 조직위원회 조직위원, 대구국제현대음악제 감독, 2004세계 솔라시티총회 총감독 등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에 오랜 기간 몸담으며 관련 국제 행사 등에서 큰 역할을 해 온 지역 대표 예술인이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신임 관장은 "전임 관장들이 이뤄놓은 기초 위에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음악을 통해 순수예술의 이상을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고, 배우는 공간’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외부적으로는 음악계 전반과 내부적으로는 콘서트하우스에 속한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을 비롯해 각 부서에서 일하는 모든 가족과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구콘서트하우스관장 선발은 지난해 10월 1차 공모에서 ‘적격자 없음’으로 선발시험위원에서 결정한 이후 두 번째 공모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재공모에서는 최종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펼쳤으며, 이례적으로 권영진 시장이 직접 최종 후보 3명을 직접 만나 콘서트하우스의 도약과 지역 예술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면담을 거친 후 결정됐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