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원시립교향악단 김대진-시립무용단 노현식 예술감독 재위촉해

구민주 기자 승인 2019.12.09 12:39 | 최종 수정 2019.12.09 12:41 의견 0

창원시가 창원시립교향악단 김대진 예술감독(상임지휘자)과 창원시립무용단 노현식 예술감독(상임안무자)을 재위촉했다.

창원시는 두 예술감독의 지난 2년 동안 창원시립예술단 활동상황과 더 높은 기량향상을 기대하며 오는 12월부터 향후 2년간 창원시립교향악단 및 무용단을 이끌도록 재위촉을 결정했다.

김대진 예술감독은 미국 줄리어드음악원을 졸업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국제 주요 음악콩쿠르 심사위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으로 재직 중인 대한민국 최정상의 음악인이다. 또, 9년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독일 헬렌킴제페스티벌을 비롯하여 각종 국제음악제 초청지휘 및 2019년 통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지휘 등 현재 국내외로 활발한 지휘활동을 하고 있는 정상급 지휘자이다.

지난 2017년 12월에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 감독으로 처음 위촉돼 오랜 기간 학생지도경험을 십분 살린 뛰어난 음악지도력으로 단원들의 기량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28회의 정기·기획공연과 50여 차례의 수시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또 부산마루국제 음악회와 전국교향악축제 등 많은 외부공연으로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창원시립무용단 노현식 예술감독은 제9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에 최연소로 대상을 수상하고, 제32회 전국신인무용경연에서 1위로 선정됐으며 중요무용문화재 제27호인 '승무'의 이수자이다.

구미시립무용단과 경기도립예술단을 거쳐 2015년 12월 창원시립무용단의 예술감독으로 최초 위촉돼 이번에 세 번째 위촉된 노현식 감독은 한국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재해석 뿐 아니라 현대적 감각에 맞은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역동적인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또, 3·15의거를 배경으로 한 <소리없는 함성>을 통해 민주성지 창원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50여차례의 크고 작은 수시공연으로 무용단을 알렸으며, <블랑슈 네쥬>, <싸가지 놀부전>으로 2년 연속 전국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되는 등 문화예술의 도시 창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성무 창원시장은 "두 예술감독은 그동안 뛰어난 역량과 지도력으로 시립교향악단과 무용단을 잘 이끌어 왔다"라며, "앞으로 창원시립예술단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계각층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도시 창원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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