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아, 스타즈 온 스테이지 두번째 이야기 개최해
대한민국, 실내악 르네상스의 시작
어게인! 스타즈 온 스테이지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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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18:44 | 최종 수정 2019.07.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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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6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어게인! 스타즈 온 스테이지>가 개최된다.
지난해 8월, <스타즈 온 스테이지> 은 피아니스트 임동혁, 김선욱, 선우예권, 소프라노 황수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김봄소리, 첼리스트 문태국, 이상 엔더스, 그리고 클럽M과 노부스 콰르텟까지 대한민국 대표 연주자들이 총출동하여 실내악 드림팀을 결성, 마라톤 콘서트를 펼쳤다. 이는 연주자들과 기획사들의 한국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연합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2019년 다시 한번 <스타즈 온 스테이지> 그 두 번째 무대가 열린다. 최근 한국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보여주는 실내악 음악의 애정으로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번 스타즈 온 스테이지를 통해 연주자와 관객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실내악 음악만의 매력으로 대한민국의 실내악 음악의 부흥을 본격적으로 꾀하고자 한다.
올해는 3개의 그룹의 공연으로 구성되는데, 그 처음을 여성 듀오가 맞게 된다. 일찍이 마에스트로 게르기예프와 정명훈이 신동으로 점 찍었던 피아니스트 임주희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최근 카네기홀데뷔 리사이틀을 마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의 듀오이다.
임주희의 강렬한 타건으로 듣게 될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로 시작하여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슈베르트 판타지로 이어지는 이 두 연주자만의 신선한 조합을 기대할 만할 것이다.
두 번째 그룹은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이후 한국의 차세대 대표 남자 바이올리니스트로 부각, 빠른 속도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2014년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우승에 이어 올해 차이콥스키 콩쿠르 4위에 빛나는 첼리스트 문태국, 그리고 유연하면서도 강렬한 연주가 강점인 피아니스트 벤 킴의 트리오이다.
이들은 지난해 양인모가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의 무대로 함께 호흡이 맞추었고 이들의 찰떡 궁합은 팀의 재결성 무대로 이어졌다. 이번 스타즈 온 스테이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무대에서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글리에르의 8개의 소품과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3중주 2번이다. 에너지 넘치는 이들의 하모니와 쇼스타코비치의 비장함은 이들의 음악에 대한 진지함을 대변한다.
마지막 무대는 지난 6월 안녕을 고했던 앙상블 디토이다. 디토의 마지막 투어에서 찾아가지 못했던 지방 공연장들의 요청들과 앙상블디토의 첼리스트 문태국 등이 일정상 함께 마지막 투어를 하지 못했기에 10월 앙코르 투어가 결정되었다. 급히 결정되어 서울 단독 리사이틀을 갖지 못하는 대신 이번 스타즈 온 스테이지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기로 하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난 6월 투어에 함께 하지 못했던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 그리고 앙상블 디토의 원년 멤버 쟈니 리 등이 함께 디토의 하이라이트 레퍼토리였던 드보르자크 피아노 오중주를 연주하여 실내악 그룹의 선배로서 이들만의 내공 있는 무대를 기대해본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아래는 앙상블 디토의 연주 실황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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