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던 피아니스트 김두민 데뷔 리사이틀 개최
프랑스 ‘에콜 노르말 드 무지크’ 아시아 최초, 최연소 6년 장학생 입학
SBS 방송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화제가 된 피아니스트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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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13:11 | 최종 수정 2019.08.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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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두민이 전 세계에 발매한 데뷔 음반 <멘델스존 피아노곡집>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월 20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그의 첫 번째 한국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그의 데뷔 음반에 담겨있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작품들과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베토벤의 피아노 작품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2003년 청주 태생인 피아니스트 김두민은 초등학교 4학년에 피아노를 시작하고 천재성을 인정받아 이탈리아의 명문 음악원 ‘이몰라 아카데미’에서 수학하였고, 이후 2016년 프랑스 최고 음악원 중 하나인 ‘에콜 노르말 드 무지크’에 아시아 최초, 최연소 6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당시 그는 18세 이상만 입학할 수 있다는 오랜 학칙을 깨고 개교 이래 처음으로 13살의 나이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파격적인 조건으로 입학하여 명교수인 미카엘 블라드코프스키를 사사하고 있다.
현재 왼쪽 눈의 시력이 거의 없는 핸디캡에도 불구, 이러한 성과를 이룬 김두민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집념의 스토리는 SBS TV <영재발굴단>을 통해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그는 '에콜 노르말 드 무지크'에 재학 중, 워너클래식 부사장의 제안으로 음반발매 계약을 맺고 2017년 10월 첫 앨범을 녹음하였고 이 데뷔 앨범은 올해 8월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되었다. 또한 워너클래식이 2020년 발매 예정으로 준비 중인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전곡 녹음집 (100 CD)에도 참여하여 베토벤 피아노 작품들을 녹음하였다.
세계 예능 교류회 주최 대회장상, 오스트리아 빈 국제 콩쿠르 대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탈리아 루카 리사이틀, 그리스 아테네 시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2018 벨기에 프리마베라 콩쿠르 2등, 2018 프랑스 마이옌 콩쿠르에 결선 진출하였다.
이번 김두민의 한국 데뷔 리사이틀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에게 다가온 역경을 꿋꿋이 헤쳐나가고 있는 또 한 명의 뛰어난 한국의 젊은 비르투오조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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