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비올라 수석에 한국인 김사라 선발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의 한국인 진출 가속화

강호성 승인 2018.11.21 00:09 | 최종 수정 2018.11.21 00:52 의견 1
비올리스트 김사라(30)씨가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으로 선발됐다. 15일 그는 지난 12~13일 4차에 걸쳐 진행된 비올라 수석을 뽑는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했다. 그는 2019~2020시즌부터 이 악단에 본격 합류할 예정이다. 1년간 수습 기간을 거쳐 종신 단원 여부가 결정된다.
비올리스트 김사라(30)가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으로 선발됐다. 15일 그는 지난 12~13일 4차에 걸쳐 진행된 비올라 수석을 뽑는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했다. 그는 2019~2020시즌부터 이 악단에 본격 합류할 예정이다. 1년간 수습기간을 거쳐 종신 단원 여부가 결정된다.

독일에서 활동중인 비올리스트 김사라(30)가 독일 최고 명문 중의 하나인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에 합격하였다.

김사라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을 뽑는 오디션에 최종합격해 제2수석으로 활동하게 된다.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서 바이올린 과정을 마친후 뮌헨국립음악대학에서 비올라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김사라는 멘델스존 콩쿠르를 비롯한 6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2015년 막스 로스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2위와 청중상을 받았다.

2013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주립 오케스트라(Staatsorchester Braunschweig)비올라 수석에 임명된 그녀는 바로 다음해 종신 수석이 되었고 2016년 한국인 비올리스트로는 최초로 바이로이트 바그너 축제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었다.

2017년 한국 금호문화재단의 '라이징 스타 시리즈'에 초대되 데뷔 무대를 가진 그녀는 "다양한 음악적 색깔과 모험적인 해석","넘쳐 흐르는 에너지"등의 호평을 받으며 오케스트라는 물론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폭넓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현재 독일 뮌헨국립음악대학에서 비올라 겸임교수로 있으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펠릭스 멘델스존, 아르투르 니키슈,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등 당대 저명한 음악가들이 카펠마이스터를 거쳐간 세계적 오케스트라로 현재는 리카르도 샤이의 후임으로 안드리스 넬손스가 카펠마이스터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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