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법성 정기택 저자의 신간 ‘12운성을 알면 사주가 보인다’를 출간했다. 명리학에서 부차적 개념으로만 여겨져 온 12운성을 새롭게 조명한 책으로, 저자의 30여 년 연구와 실전 경험이 집약됐다.

그동안 12운성은 많은 강의와 저서에서 언급은 되었지만 설명이 모호하거나 단편적인 길흉 판단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저자는 이를 음양과 오행의 흐름 속에서 새롭게 재구성했다. 양(養)에서 제왕(帝旺)까지는 육체적 성장의 여정, 쇠(衰)에서 태(胎)까지는 정신적 성숙의 여정으로 풀어내며, 단순한 ‘좋다·나쁘다’의 해석을 넘어 관계론적 접근을 시도했다. 나아가 천간과 지지의 관계, 십성의 숨은 의미를 인종법을 통해 드러내며 사주 해석을 통합적 스토리텔링으로 확장했다.

책은 총 9장으로, 12운성의 개념과 단계별 특성을 다루는 기초편부터 시작한다. 이어 잘못 알려진 통설을 바로잡고 삼합, 생왕묘, 록사양 등 심화 개념과의 연관성을 탐구한다. 또한 십성과 12운성의 만남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사주 원국과 대운, 세운 해석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실제 인물 30여 명의 사주를 사례로 들어 실전 감각을 높였다.

출판사는 이번 책이 명리학 입문자에게는 12운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안내서가, 연구자에게는 기존 해석의 틀을 확장하는 새로운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2운성을 알면 사주가 보인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