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소프라노 이주영이 오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성음아트센터 무지카홀에서 리사이틀 ‘감사의 노래 - 사랑과 믿음, 그 모든 여정에 드리는 찬가’를 연다. 이번 무대는 ESG ART CONCERT이자 K-Classic Virtuoso Series 다섯 번째 공연으로 마련됐으며, 수익금 전액은 장애 음악인 육성 기금에 기부된다.
이번 공연은 이주영이 걸어온 음악적 여정을 돌아보며 감사와 사랑을 노래하는 특별한 자리다. 그는 “이 무대가 제 인생의 마지막 독창회가 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관객과 진심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주영은 스위스 바젤에서 유럽 무대에 데뷔한 이후 LG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등 국내 주요 공연장과 해외 페스티벌에서 활동해왔다. 또한 아트팝 음반을 발매하는 등 장르를 확장하며 무대와 방송을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이선호와 바리톤 이응광이 함께한다. 이선호는 국제콩쿠르 입상과 국내외 활동으로 주목받은 연주자로 현재 한양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응광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레퍼토리로 인정받은 성악가다.
프로그램은 1부에서 슈만의 연가곡집 ‘여인의 생애와 사랑’ 전곡이 연주되며, 2부에서는 비제의 ‘하바네라’, 생상의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한국 가곡과 찬송가까지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곡들이 이어진다.
성음아트센터 허대광 대표이사는 “이주영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질 감사의 고백이 깊은 울림이 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고현아 예술감독은 “관객 모두가 잊지 못할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성음아트센터 무지카홀에서 열리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사이틀은 음악적 성취와 함께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무대로, 기부를 통한 나눔의 의미까지 더하며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