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랩이 김덕환 작가의 수필집 ‘롬바르드 꽃길의 수국’을 출간했다. 책은 23년간 미국에서 살아오며 겪은 이민자의 삶과 성찰,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희망과 회복의 순간들을 담았다.
수필집은 샌프란시스코 롬바르드 스트리트의 수국을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의 일상,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겪는 정체성의 교차까지 이민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풍경들을 풀어낸다. 작가는 ‘나는 내 삶을 빛나도록 가꾸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건네며,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저자 김덕환은 부산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 외환은행, 하나은행에서 근무했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해 Nara Bank(현 뱅크오브호프) 실리콘밸리 지점장을 거쳐 부동산 기업 Galaxy Realty & Finance를 설립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인가 부동산 교육기관인 갤럭시 리얼에스테잇 스쿨 교장으로 활동하며, ‘미주 한국일보’ 주말수필 필진으로 7년째 글을 쓰고 있다.
김덕환은 2024년 미국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됐으며, 2025년 5월 아마존을 통해 영문 수필집 ‘Winds From San Francisco: A Life Across Oceans’를 출간하기도 했다.
‘롬바르드 꽃길의 수국’은 이민자의 고단한 삶을 넘어 결국 피어나는 희망을 기록한 수필집으로, 낯선 여정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길동무가 될 책이다.
한편, 이번 신간은 340쪽 분량으로 정가는 1만6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