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은 오는 9월 19일까지 ‘2025 금천시흥행궁문화제’ 행렬(퍼레이드) 경연 참가팀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금천구의 역사적 자원인 ‘시흥행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지역 축제의 일환으로, ‘만천명월(萬川明月): 금천을 밝히고 춤추게 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됐다. 축제는 금천구민은 물론 서울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축제 당일인 9월 27일 만천명월 예술인家(금천구 은행나무로 44) 앞에서 출발해 130m 구간에서 3분 내외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연팀은 △등·등롱 소품 활용 △달을 형상화한 안무 요소 반영 △전통음악 요소 사용 중 한 가지를 포함해 무대를 구성해야 한다.
모집 대상은 최소 20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이며, 활동 지역·연령·장르에 제한은 없다. 거리 퍼레이드 형식으로 공연할 수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금천문화재단 누리집 ‘재단 소식-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9월 19일까지 전자우편(jjroyalparade@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주제성, 예술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이뤄지며, 총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대상 1팀에는 500만원, 최우수상 1팀 300만원, 우수상 1팀 100만원, 장려상 2팀에는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5 금천시흥행궁문화제는 거리 자체가 무대가 되고, 참가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며 “많은 단체가 참여해 금천의 역사와 문화가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및 퍼레이드 참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금천문화재단 축제기획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