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앵커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Kristie Lu Stout)가 진행하는 ‘Tech for Good’ 시즌 6이 오늘(8월 31일) CNN 인터내셔널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방영된다. 이번 시즌은 동물의 움직임과 생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미래 로봇 디자인을 혁신하는 젊은 연구자들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첫 방송에서는 한국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 중인 생체 모방 로봇이 소개된다. 수색 구조 작업을 위한 로봇 뱀, 수중 생태 모니터링용 로봇 물고기, 공중 조사를 목표로 한 로봇 새 등이 대표적이다. 크리스티는 현장에서 로봇 거북이와 직접 달리기 대결을 펼치며 생생한 체험을 전한다.

이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옥스퍼드 플라이트 그룹’의 연구가 spotlight된다. 박사과정 연구원 헨리 서본(Henry Cerbone)은 맹금류의 고속 비행 연구가 로봇 비행 효율성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다비나 탄디(Davina Thandi)는 비행 중 날개 형태 변화 연구를 통해 첨단 공중 로봇 설계 가능성을 제시한다.

미국 MIT에서는 환경 모니터링, 인공 수분, 인프라 점검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할 수 있는 로봇 곤충 개발 사례가 소개된다. 박사과정 연구원 이슈안 ‘네모’ 샤오(Yi-Hsuan ‘Nemo’ Hsiao)는 곤충의 날개짓을 모방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공중 체공, 고속 비행, 지면 도약이 가능한 로봇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과거 소개된 기술을 다시 조명하는 신규 코너 ‘지금 어디에?’도 마련됐다. 2022년 스탠퍼드대 르네 자오(Renee Zhao) 교수의 ‘밀러 스피너’ 기술이 다시 소개되며, 뇌졸중·심장마비·폐색전증 등 혈전 질환 치료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주목된다.

‘Tech for Good’은 오늘(31일) 오전 4시와 오후 4시 30분, 9월 1일(월) 낮 12시에 CNN 인터내셔널에서 추가 방영된다.

한편, CNN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3억7900만 가구에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며, TV·디지털·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7개 언어로 글로벌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