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음악도시로의 발걸음, 가평 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옛 가평역에서 역동적이고 개방된 음악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14일 오픈식과 축하공연 가져

김우빈 기자 승인 2018.12.14 20:08 | 최종 수정 2018.12.23 03:24 의견 0
가평 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페이스북)
가평 뮤직빌리지 전경 (음악역 1939 페이스북)

경기도 가평군이 폐철도인 옛 가평역을 가평 뮤직빌리지로 새롭게 조성하고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과 대내외적 홍보를 위해 새로이 브랜드네임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네임 '음악역 1939'는 1939년 7월 25일 개통된 가평역의 역사성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역동적이고 개방된 음악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을 결합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가평군은 전했다. 또한 군에서는 이와 함께 '음악역 1939' 브랜드 로고 등을 디자인했으며, SNS페이지 등 다양한 홍보물 및 행사디자인에 적용하여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으로 '음악역 1939'는 독일의 ECM레이블(www.ecmredcords.com)같이 음악성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가평군을 밝혔다. 이를 위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재즈앙상블 및 클래식 음악가들의 공연이나 신인 아티스트 오디션 프로젝트, 음악적 색채가 뚜렷한 레이블의 옴니버스 공연, 음악 관련 이벤트 등 연 70여 회의 다양한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 도시로서의 소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가평군은 이러한 가평역의 재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14일 오후 뮤직빌리지 내에서 '음악역 1939' 오픈식을 가졌으며, 오픈식에는 김성기 군수과 김영우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80년 만에 새로운 기능을 할 음악역으로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아 재즈와 국악 등 다양한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오픈식에서 김성기 군수는 “가평읍을 양분하던 경춘선 철도 용지를 걷어낸 자리에 음악 창작과 비즈니스가 복합된 문화시설이 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역 1939'로 국내 최초 음악도시로의 발걸음을 내딛은 가평 뮤직빌리지는 샘 도요지마가 설계한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이 있는 뮤직센터 및 스튜디오 등 음악관련 4개의 시설과 레스토랑, 로컬푸드매장, 숙박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전체면적 3만7천257㎡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또한 4년 전 경기도가 특별조정교부금(도지사 시책추진비) 400억원을 걸고 24개 시·군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 우승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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