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현호, 제2회 시인동네문학상 수상자로 선정…상급 1000만원 수여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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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8 23:01 | 최종 수정 2019.05.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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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문지 월간 '시인동네'가 제2회 <시인동네문학상>의 수상자로 이현호 시인을 선정했다고 오늘(28일) 밝혔다. 수상작은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이현호 시인의 시집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이며,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인동네문학상>은 시인동네가 작년 새롭게 제정한 문학상으로 한 해 동안 출간된 시집 중 문학적 성취가 가장 뛰어난 시집에 수여한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에 대해 "이전 시집 시편들보다 더 투명하고 단정한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계속 흔들리고 요동치면서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마음의 자취와 무늬를 섬세하게 드러냈다"라며 말했다.
수상자인 이현호 시인은 “시인으로서 그전에 한 인간으로서 나는 한참 모자라다. 시는 그런 나를 그나마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해주었다. 몇 년간 쓴 시들을 엮은 시집이 상을 받고 보니, 그 몇 년간 그래도 사람의 꼴을 잃지 않고 살아왔구나 다시 한번 위안이 된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현호 시인은 추계예술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으며 2007년 '현대시'에 작품을 발표하여 작가로 데뷔했다. 출간한 시집으로는 "라이터 좀 빌립시다"가 있다. 또한 이현호 시인에 대한 심사평과 심사 경위, 수상작 및 수상소감은 월간 "시인동네" 6월호(통권 74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일천만 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6월 21일(금) 오후 6시 30분 대학로에 위치한 ‘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된다.
【서울=클래시안】 이지환 기자 classian.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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