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가족뮤지컬 '애니', 7년 만에 재연

15일 세종문화회관서 개막

강호성 기자 승인 2018.12.11 14:00 | 최종 수정 2018.12.11 16:15 의견 0
뮤지컬 애니에서 '미스 해니건'역을 맡은 배우 변정수
뮤지컬 애니에서 '미스 해니건'역을 맡은 배우 변정수

송년가족뮤지컬 '애니'가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맞아 15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7년만에 막을 올린다.

헤럴드 그레이(Harold Grey)의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가 원작인 '애니'는 2006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해 이듬해 제13회 한국뮤지컬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과 기술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2007년과 2010년 그리고 7년전인 2011년 공연해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애니'는 뉴욕의 한 고아원에서 지내는 소녀 애니의 이야기로 11년전 자신을 다시 찾으러 오겠다고 남긴 부모의 편지를 따라 고아원을 탈출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무대는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가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5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박광현은 억만장자 '워벅스'역을 맡았고, 주인공 애니 역에는 지난 9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유시현, 전예진 양이 선발됐다. 

이번 작품을 이끄는 김덕남 연출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올렸던 뮤지컬 '애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아역배우들의 기량이 너무도 출중하다"며 "객석 점유을 80% 이상을 기록했던 송년가족뮤지컬인 만큼 믿고 보셔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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