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음주운전 논란으로 뮤지컬 '영웅' 하차, '광화문연가' 또한 하차예정

'영웅' 측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처리"
'광화문연가'는 혼란을 우려해 부산공연까지만 진행
2003년 이후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

강호성 기자 승인 2019.02.12 14:23 | 최종 수정 2019.02.12 14:38 의견 0

뮤지컬 '영웅'에 출연중인 안재욱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결국 하차한다.

제작사 에이콤은 12일 "해당 공연을 예매한 관객 중 취소를 원하는 분께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예상치 못한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안재욱 배우는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다"며 "안재욱 배우가 출연 예정이던 회차는 극 중 동일한 역할을 맡은 정성화, 양준모 배우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변경된 캐스팅 일정을 알리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안재욱은 2월 9일 '광화문연가' 전주 고연에 출연한 후 동료와 술을 마신 뒤 숙소로 복귀했다가 2월 10일 오전 직접 운전하여 서울로 상경하던 중 음주운전에 적발되었다. 안재욱은 면허 정치 처분을 받았으며 이번 적발은 2003년 이후 두 번째로, 윤창호법 시행 이후 적발되어 비난이 더욱 거세다. 뮤지컬 '영웅'을 포함해 현재 지방 공연 중인 '광화문연가'에서도 하차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다만 이번주 임박한 부산 공연은 당장 하차할 경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당 공연까지는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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