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 말러 '거인'과 함께하는 정기 연주회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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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23:38 | 최종 수정 2019.02.1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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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통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정치용, 이하 코리안심포니)가 2019년 제212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고, 2부는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들려줄 예정이다.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은 대규모 편성의 오케스트라를 동원하며 한 편의 서사적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또한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와 보헤미아의 민속 음악, 유대인 밴드의 이미지, 선배 작곡가들의 작품에서 가져온 모티브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말러가 작곡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용 예술감독은 "폭발적인 굉음으로 시작하는 거인 마지막 악장에서 주인공이 가혹한 운명과 싸워 마침내 승리하는 힘찬 발걸음을 떠올릴 수 있다"며 "이번 연주회는 말러의 교향곡에 깃든 숭고함을 통해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공연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리안심포니는 말러 시리즈를 완성하기 위해 오는 12월에는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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