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의 삶을 다룬 공연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내달 2일 연주

시민합창단 80명 참여로 의미를 더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작

강호성 기자 승인 2019.02.11 15:33 | 최종 수정 2019.02.11 15:45 의견 0
시민합창단이 내달 2일 공연되는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를 연습하고 있다.[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시민합창단이 내달 2일 공연되는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를 연습하고 있다.[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합창단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 칸타타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를 내달 2일 연주한다.

오페라칸타타는 칸타타가 지니고 있는 합창, 중창, 독창의 음악적 요소와 오페라의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장르로써 관객이 이야기의 흐름을 명확하게 인지해 감상할 수 있도록 음악적으로 다양한 장치들을 추가한 공연 형태다.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는 서곡으로 시작해 매봉교회 예배당에서 기도하는 유관순과 정동교회에서의 장례식까지 17~18세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고 있다.

작곡가 이용주가 연출을 맡았고 강기성 서울시합창단 단장이 예술총감독으로 지휘를 한다. 또한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비냐스 국제 성악콩쿠르와 그리스의 마리아 칼라스 그랑프리, 러시아의 차이코스프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서선영이 유관순역을 맡았다. 서울시합창단의 단원들이 배역을 맡았고 서울시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배우 최나리가 나레이션으로 참여한다.

한편 지난 1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만 19세부터 60대까지의 서울시민으로 구성된 80여명의 시민합창단이 함께 참여해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