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윤한, 1년만에 정규 5집 앨범 발매

김우빈 기자 승인 2019.06.24 15:56 | 최종 수정 2019.06.24 18:34 의견 0

피아니스트 윤한이 1년만에 정규 5집 앨범 <European Fantasy>를 발매한다.

피아니스트 윤한

이전 앨범 <Loveless>, <지극히 사적인>을 통해 사랑과 이별, 쉼과 휴식을 이야기 했다면, 이번 정규 5집을 통해서 윤한은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을 여행하며 직접 느낀 아름답고 신비로운 유럽의 감성을 윤한만의 언어로 채운 앨범이다. 또 기존에 팝 피아니스트로서 주로 재즈, 발라드 장르를 선보였으며 바로 전 앨범 [지극히 사적인]에는 감성적인 피아노 솔로 곡을 채운 반면, 이번 정규 앨범에서는 윤한만의 특별한 색이 담긴 또 다른 음악성을 발견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들은 음악이 유난히 기억에 남았던 윤한은 여행을 할 때 함께 하는 음악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되었다. 그 이후 여행했던 도시들을 떠올리며, 여행자의 시선으로 음악을 만들게 되었다. 그래서 이 음악을 듣는 이들도 각 여행지를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윤한의 음악이 생각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피아니스트 윤한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그리고 기타리스트 조영덕

이번 정규 5집에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JTBC <팬텀싱어> 파이널리스트 베이스바리톤 권서경, ‘다비드 포퍼 첼로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첼리스트 송민제가 참여하였다. 또한 10대부터 세계 3대 더블베이스 콩쿠르 두 곳을 잇달아 석권하며 이름을 알려온 천재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그리고 ‘2012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콩쿠르’에서 ‘대상’과 ‘베스트 솔로이스트’를 동시에 거머쥔 기타리스트 조영덕 등 화려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였다. 음악계 스페셜리스트들의 다양한 개성을 윤한이 펼쳐낸 유러피안 판타지 속에 녹여 더욱 다채롭고 높은 퀄리티의 앨범을 기대해볼만하다.

타이틀곡 ‘Ponte Vecchio’는 ‘피렌체’의 명소 ‘베키오 다리’를 연상시키는 곡으로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곡이다. 고상지와 곡을 함께 작업하며 하나의 색으로 음악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윤한. 그러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며 결국 고상지와 윤한의 강점을 모두 살린 매력적인 곡이 탄생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곡 뿐만 아니라 ‘Venezia’, ‘The Dolder Grand Hotel’, ‘Tears of Venice’, 그리고 ‘로마의 휴일’까지 다양한 연주자들의 개성이 곡에 잘 어우러져 신선하고 퀄리티 높은 음악이 탄생하였다.

피아니스트 윤한

‘여행자들의 필수 플레이리스트’

여행의 낭만을 극대화시킬 음악들로 구성된 [European Fantasy]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다양한 여행지에서 영감을 받아 15곡의 수록곡으로 채워진 윤한의 정규 5집은 다양한 악기로 유럽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다. 또 여행을 다녀온 이들에겐 다녀간 여행지를 더욱 아름답게 추억하게 하며 여행을 아직 떠나지 않은 이들에겐 그의 음악을 듣기만 해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윤한은 이번 정규 5집 발매를 시작으로 윤한과 ‘유러피안 판타지’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테마 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8일에 정규 5집 발매 기념 콘서트 또한 예정되어 있다. 라운지 재즈,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본인의 개성으로 소화하여 표현해내는 작곡가, 싱어송라이터, 팝피아니스트로서 윤한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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