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디지털 싱글 'Blueberry Jam'?발매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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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9 13:34 | 최종 수정 2019.08.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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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크로스오버,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오늘(9일) 새로운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프랑스 리옹 국립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한 브랜든 최는 미국 신시내티 음대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석사 학위를 동 대학원에서 최연소 나이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신시내티 컴피티션 1위, MTNA 국제 콩쿠르 2위, 한국 음악 협회 콩쿠르 1위, 한전 콩쿠르 1위 등 다양한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하였다.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에서의 무대를 통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든 최는 2012년 한국에서 최초로 클래식 색소포니스트로서 크로스오버 앨범 를 선보였고 'Promethe an Quartet'의 을 미국에서 정식 발매하였으며, 2015년 미국 'Oikos' 레코드사에서 제작한 솔로 앨범을 미국, 유럽과 아시아 전역을 통해 발매하며 대중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오늘 발매된 'Blueberry Jam'은 알토 색소폰과 바리톤 색소폰의 듀오 곡으로 브랜든 최의 친구이자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의 색소포니스트 데릭 브라운(Derek Brown)이 작곡한 작품이다.
데릭 브라운은 다양한 확장 기술, 타악기 효과 및 때로는 보컬 요소를 결합한 ‘BEATBOX SAX’라는 별명을 가진 색소포니스트이며, 이 곡을 브랜든 최가 직접 편곡하여 2010년 'G20 정상회의' 오프닝 무대 공연을 한 색소포니스트 에릭 킴과 함께 연주했다. 같은 색소폰이지만 서로 다른 음역을 가진 두 대의 색소폰이 선율과 반주 역할을 주고받으며 화려한 화음을 선보이는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곡이다.
브랜든 최는 클래식 색소폰의 대중화를 위해 이 곡에 다양한 기교를 넣은 비트박스를 선보였다. 비트박스의 기법 중 하나인 공기를 사용하여 입으로 찰싹 소리를 내는 '슬랩텅잉' 기법을 사용하였고, 악기를 타악기처럼 손으로 치며 연주하는 등 파격적이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더불어 리듬을 유지하면서 목소리로 추임새까지 넣어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해주는 흥이 넘치는 곡이다.
한편 브랜든 최는 현재 중앙대학교, 삼육대학교, 서울 종합 예술학교, 서울 청암 예술학교, 백석 예술 대학교, 예원예술대학의 외래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꾸준한 곡 작업도 하고 있다. 오늘 발매된 디지털 싱글 'Blueberry Jam' 발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콜라보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9월 29일(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피아노 배틀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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