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반도네온의 향연…고상지, 코마츠 료타이, 사토시 키타무라, 하야카와 준 함께해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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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5 19:23 | 최종 수정 2019.07.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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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0일(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탱고 공연이 4대의 반도네온으로 펼쳐진다.
이번 무대에서는 기존의 무대와는 전혀 다르게 4대의 반도네온이 한 무대에 동시에 오른다. 총 284개의 키로 연주되는 탱고의 선율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아르헨티나 밀롱가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더불어 연주되는 아르츠탱고앙상블의 연주는 더욱 몰입도 있게 음악에 빠져들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탱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악기가 바로 '반도네온'이다. 특히 남미 현지에서는 반도네온을 일컬어 ‘탱고의 영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코디언의 베이스로 만들어진 이 악기는 탱고 음악의 구슬픈 선율을 연주할 때 비로소 반도네온다운 음색을 내기 때문에 기본적인 탱고 음악 구성에서는 거의 빠지는 일이 없다.
세계적인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 역시 반도네온으로 수많은 탱고 명곡을 탄생시켰는데, 피아졸라조차도 반도네온은 연주하기가 너무나 어려워서 "악마의 악기다"라고 했을 정도였다. 연주하기가 어렵고 구하기도 어렵지만, 그 매력적인 음색 때문에 더욱 탱고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악기이다.
이러한 반도네온을 한국에서 독보적인 반도네오니스트로 손꼽히는 고상지와 코마츠 료타이, 사토시 키타무라, 하야카와 준이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에 함께하는 코마츠 료타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반도네온 연주를 잘하는 연주자로 손꼽히며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음악을 가장 완벽히 재현해 낸다는 찬사를 받는 최고의 마에스트로이다.
이번 연주회를 기획한 스톰프 뮤직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반도네온의 매력에 푹 빠질만한 다양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라며, "듀오, 트리오, 그리고 반도네온으로만 이루어진 반도네온 콰르텟 무대는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무대로 그 구성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라며 이번 연주회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와 스톰프 뮤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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