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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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01:40 | 최종 수정 2019.03.2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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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주한영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시니어를 위한 연극 워크숍 <드라마 같은 내 인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 같은 내 인생> 워크숍은 주한영국문화원이 추진 중인 '창의적 나이듦'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도는 영국 맨체스터의 로열 익스체인지 극장 '시니어 극단'의 연출가 앤드류 베리가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의전당이 외부기관과 협업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첫 사례로, 시시각각 변모하는 사회상을 반영하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수용하는 교육 내용을 특강 형식으로 제안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예술의전당과 주한영국문화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노년층의 예술참여와 창작기회 확대를 도모하고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세대간 갈등과 노년층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인생 여정을 돌아보고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창조하고 움직임, 노래, 대화 등 연극적 요소로써 표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가슴에 안고 있던 걱정과 고민, 기쁨과 희망을 드러내고 색다른 연극적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긴밀하고 속 깊은 이야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참가 규모는 20명으로 정했다.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를 맞이할 우리 현실에서 노년층에게 예술 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여 풍요롭고 행복한 노후를 만들도록 돕는다는 데 보람이 크다"라며 이번 워크샵을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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