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이병욱과 새로운 황금시대를 위한 도약

이상준 기자 승인 2019.03.20 01:50 | 최종 수정 2019.03.20 08:55 의견 0

지난해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이하 인천시향) 제8대 음악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취임한 이병욱 지휘자가 2019년을 맞아 새롭게 준비한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의 첫 무대가 오는 4월 5일(금)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새롭게 준비된 <뉴 골든 에이지>는 지휘자 이병욱과 함께 더 높이 도약하는 인천시향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보여주는 프로젝트이다. <뉴 골든 에이지>의 첫 무대로는 대규모 악기 편성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말러 교향곡 제5번'을 선택해 작곡가의 고통과 환희를 포함한 모든 순간을 연주한다.

이날 인천시향은 말러 곡과 함께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과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도 연주한다. 채재일은 뉴욕의 줄리아드 음악대학, 대학원을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수석 주자와 영남대학교 음대 교수를 역임하였다. 그는 클라리넷의 마술사와 같이 테크니컬한 기교를 뽐내며, 현재 프랑스 부페 크람퐁(Buffet Crampon) 클라리넷의 아티스트, 반도린(Vandoren) 아티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인천시향 관계자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말러의 색을 노련하게 표현하는 연주를 위해 마에스트로 이병욱과 함께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연습 중이다. 멋진 호흡으로 인천시민들 앞에 나설 수 있다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으니 기대해 달라" 고 연주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시향은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교향악축제>에 참가해 4월 10일 예술의전당에서도 '말러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말러 교향곡과 함께 코른 골드 '바이올린 협주곡 D 장조'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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