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중국 오페라시장 개척 시작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 중국 상해음대?중북대 업무협약 체결
중국음악대학 성악전공자를 위한 동·하계 단기 연수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체결 기념 한·중 교류음악회 추진 계획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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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15:06 | 최종 수정 2019.04.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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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배선주)는 중국 상해대학교 음악대학 및 중북대학교 음악대학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북대학교 음악대학과는 지난 3월30일(토)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상해대학교 음악대학과는 4월3일(수) 중국 상해대 음악대학에서 협약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교류를 통한 양국의 오페라 발전을 도모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중국 음악대학 성악전공자들을 위한 단기연수 성악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협업하기로 하였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향후 세계 주요 오페라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성악인재 양성을 위하여 2018년 극장 산하 성악가 트레이닝센터인 오펀스튜디오를 열어 가능성 있는 신인성악가들을 대상으로 오페라가수로서의 역량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펀스튜디오와 중국 2개 주요대학 음악대학이 협약을 맺은 가장 큰 의의 역시 ‘상호 교류를 통한 미래 성악인재 양성’에 있다. 또한 젊은 성악가들을 중심으로 한 교류를 바탕으로, ‘오페라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오페라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향후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에 중국인 오페라 관람객을 유치하도록 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도 하다.
또한 상해대학교 음악대학 학생들이 동?하계 방학 중 성악 단기 연수프로그램인 <동·하계 글로벌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상해대 음악대학측은 동시에 ‘업무협약체결 기념 한·중 교류음악회’를 상해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유럽 유수의 오페라 극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실질적인 중국 오페라시장 개척에 나서게 되었는데 앞으로 향후 한·중 양국의 오페라 발전과 상생을 이끄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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