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첼리스트 스트키 히데미의 렉처 리사이틀이 오는 16일(토) 오후 5시 공간울림 연주홀에서 개최된다.

▲스트키 히데미 렉처 리사이틀 포스터

첼리스트 스즈키 히데미는 브뤼셀 왕립국악원 최초의 바로크 첼로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18세기 오케스트라와 라 쁘띠 방드 첼리스트 바흐 콜레기움 재팬의 창립멤버이자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바로크 첼리스트이다.

또한 스즈키 히데미는 일본인 최초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시대악기로 녹음하여 일본 문화청 예술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음반 작업으로 레코드 아카데미상 협주곡 부문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동경 국립 예술대학 고음악과와 동경 음악대학에서 첼로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음악감독 겸 지휘자 및 연주자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스즈키 히데미는 연주력뿐만 아니라 곡 해석에서도 깊이 있는 지식을 소유한 뛰어난 첼리스트로 꼽힌다. 그는 21회에 걸친 렉쳐콘서트 내용을 기반으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상세 해설집’을 발간하였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 관한 철저한 분석과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서술되어 해당 곡에 대한 높은 지식을 전달하는 이 책은 바로크 첼리스트 이현정과 번역가 주상희를 통해 한국판으로도 출간되기도 했었다.

한편 현재 서울대, 한양대, 경희대에 출강 중이며 거트 카페 서울 음악 감독으로 활동 중인 바로크 첼리스트 이현정이 진행으로 참여하는 스즈키 히데미 렉쳐 콘서트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간울림 연주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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