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 이반 크르판과 함께하는 연주회 전석 매진

이상준 기자 승인 2019.04.19 05:28 | 최종 수정 2019.04.19 09:21 의견 0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펠릭스 멘델스존의 탄생 210주년을 기념해 그의 명곡으로 장식되는 <제455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6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연주회에서는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서곡,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그리고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에 피아노 협연을 맡은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은 전 세계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고있다. 스물의 나이에 유구한 역사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밖에 벨기에 EPTA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자그레브 영 비르투오지 국제 피아노 콩쿠르, 네덜란드 엔스헤데 영 뮤지션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독일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 피아니스트 콩쿠르 등 유수의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후 리히텐슈타인 국제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됐고, 2015년 크로아티아 젊은 음악인으로 선정돼 이보 블예비치 상을 받기도 했다. 2018/19 시즌에 이탈리아, 독일 주요 도시와 영국,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공연 예정이며, 일본과 미국에서의 데뷔도 앞두고 있다.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봄을 맞이하러 훌쩍 떠나고 싶은 4월, 멘델스존 특유의 생기 넘치는 선율을 따라 ‘요정의 세계’와 ‘이탈리아’로의 음악 여행을 기획했다"라며,  "악기별 음색을 절묘하게 활용한 관현악법으로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멘델스존의 천재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세계무대에서 섬세함과 부드러운 표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과의 호흡도 기대된다”라며 이번 연주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시향 <제455회 정기연주회>는 현재 전석 매진됐으며, 환불된 티켓은 온라인에서 실시간 확인 후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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