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효정의 인문학 리사이틀 I’ 예술의전당에서 개최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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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8 03:37 | 최종 수정 2019.01.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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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허효정이 오는 2월 13일(수) 예술의 전당에서 인문학 리사이틀 I ‘숭고의 파노라마’를 개최한다.
이번 인문학 리사이틀이 던지는 핵심적인 질문은 "클래식 음악은 어떻게 해서 진지한 음악이 되었는가?"로 허효정 자신이 오랫동안 지녀왔던 근원적인 물음 “클래식 음악에 고매한 정신이 담긴다는 생각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과도 맞닿아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클래식 음악’이라는 개념이 처음 형성된 시기로 돌아가서, ‘클래식 음악’이라는 개념이 형성된 경위를 근대철학의 숭고담론과의 관계에서 살피고자 한다"며, "이번 인문학 리사이틀에서는 롱기누스의 숭고론으로부터 브왈로의 번역본, 버크의 숭고 개념과 칸트의 숭고개념으로 이어지는 숭고 담론의 역사를 아우르면서, 그것이 클래식 음악의 어법에 어떤 영향을 주었고, 나아가 클래식 음악의 정체성을 바꾸어 놓았는지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서는 리스트의 단테 소나타, 슈만의 유모레스크, 그리고 작곡가 이신우의 코랄판타지 5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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