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진상, 리사이틀 'The New Beginning' 개최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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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20:27 | 최종 수정 2019.01.0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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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지난해 초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임용된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서울예고를 수석 입학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영재 입학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은 그는 2009년 스위스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함과 동시에 슈만상, 모차르트상, 청중상 등 특별상을 휩쓸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런 그가 더욱 눈길을 끌었던 점은 피아노라는 악기 자체에 관한 탐구를 위해 피아노 조율을 배우고, 함부르크에 위치한 피아노 제작 회사 스타인웨이에서 피아노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그는 피아노가 제작되는 과정부터 연주를 통해 청중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완벽한 소리를 찾기 위해 지금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뉴 비기닝'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연주회에서는 멘델스존의 ‘엄격변주곡’과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을 비롯해 슈베르트, 라벨 등 낭만파 시대 작곡가의 작품이 이진상에 의해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과연 그가 어떻게 깊이 있고 아름다운 연주로 관객에게 감동을 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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