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음악가'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2019년 서울시향과 협연
강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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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14:32 | 최종 수정 2018.12.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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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이 내년 1월 5일과 6일 2019년 첫 연주회로 2019 '올해의 음악가'에 선정된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와 연주한다.
독일 함부르크 태생인 테츨라프는 안네 소피 무터, 프랑크 피터 짐머만과 함께 독일 바이올리니스트의 명맥을 잇고 있는 연주자로 1990년 초반 쇤베르크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면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바흐, 멘델스존, 베토벤과 브람스, 바르톡, 베르크, 쇼스타코비치 등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연주·녹음해 유명세를 떨친다. 독보적인 음색과 해석력으로 유명하며 특히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의 해석력이 매우 탁월하다고 평가받는다. 2009년 빈 필하모닉과 함께 DG레이블에서 녹음한 곡으로 "하나의 경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인 마르쿠스 슈텐츠의 지휘와 함께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하며 2부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선보인다.
한편 1월 7일 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과 3번을 연주하며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드보르작의 현악 오중주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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