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Play with Ray' 콩쿠르 개최
강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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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7 12:31 | 최종 수정 2019.04.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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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클래식계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로 불릴만한 특별한 콩쿠르를 개최한다.
'Play with Ray'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이번 콩쿠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존의 콩쿠르와는 다르게 참가자에게 나이를 포함한 어떠한 자격도 요구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연주 동영상을 보내기만 하면 LA 필과 레이 첸이 직접 동영상을 심사해 결선 진출자 3명을 뽑는다.
결선에 뽑힌 연주자들은 LA로 초청되어 고급호텔에서 지내며 마스터 클래스와 콘서트에 참여하고, 최종 1명은 오는 8월 8일 미국 LA의 할리우드 볼(Hollywood Bowl)의 약 18,000명의 관중 앞에서 레이 첸과 LA 필하모닉과 함께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하게 된다.
레이 첸은 "이 아이디어는 공동체와 관련이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계의 전문연주자들의 커뮤니티는 작습니다, 여러분은 모두를 서로 알 수 있습니다" 라며 "전문 음악가가 되지 못한 연주자이더라도 그 꿈을 빛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지원 곡은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의 제 1 바이올린이며 지원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정보는 https://playwithray.l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화려한 외모와 함께 사운드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소통으로 '21세기형 아티스트'라는 평을 듣고 있는 레이 첸은 200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와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였다. 2017년 데카와 전속 계약을 한 뒤 왕성한 활동과 함께 한국 관객과도 자주 무대에서 만나며 소통하고 있다. 2018년 한국에서 두 번의 리사이틀을 가졌고, 2017년 로테르담 필하모닉과 함께 국내 무대에 올랐다. 2019년 3월에는 KBS교향악단과의 협연을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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