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구 MBC교향악단, 대한민국-터키 국제교류음악회
터키 최초 말러심포니 전곡을 연주한 터키의 대표지휘자 지휘자 이신 메틴과 한국의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의 협연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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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3 17:49 | 최종 수정 2018.12.0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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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교향악단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대한민국-터키 교류음악회로 진행되었다.
1부에는 터키 작곡가 투준(F.Tüzün)의 작품 Esintiler(영감)의 연주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터키의 젊은 중견 지휘자 이신메틴(Isin Metin)은 비교적 단순한 주제멜로디의 반복을 오케스트라를 통해 섬세한 표현과 우아한 음색을 만들어내었고 작품 연주가 끝나 갈 무렵까지 관객들은 모두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호흡에 몰입되어있었다. 지휘자 이신메틴은 터키 최초 말러 심포니 전곡을 연주한 지휘자이며 특히 교향곡 8번 ‘1000인 교향곡’을 터키에서 연주한 최초이자 유일한 지휘자이다.
이어지는 순서로 대구MBC교향악단 악장이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가 쇼숑(E.Chausson)의 포임(Poème Op.25)을 연주하였다, 이 곡의 도입부분에서 바이올린의 솔로 멜로디로 관객들을 집중시켰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는 프라하 스메타나홀에서 북체코 필하모닉과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및 부다페스트 리스트홀에서 부다페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브와 생상 바이올린협주곡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유럽 데뷔를 하였으며, 언론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풍부한 음색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헝가리, 우크라이나, 멕시코, 미국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휘자 Amaury Du Closel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를 음악적 이해와 해석을 즉각적으로 소통하고 나누며, 모든 관객과 연주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뛰어난 음악가”라고 극찬했다.
대구MBC교향악단의 상주단체 (사)아트애비뉴컴퍼니는 2010년 4월 설립된 클래식 전문예술단체로서 2015년부터 유럽 3개 도시(다름슈타트, 뉘른베르크, 로마) 투어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일, 이태리, 중국, 터키 등 다양한 국가와 매년 국제교류 음악회를 진행하며 민간외교관으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2018년 현재 수성아트피아 상주예술단체로 연 7회의 기획 및 특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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