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성은 지키되 새로움을 추구하는 7명의 남자

클래식 편견 깨줄 가장 클래식한 필하모닉스 앙상블

이상준 기자 승인 2018.12.11 23:02 | 최종 수정 2018.12.11 23:41 의견 0
필하모닉스 앙상블

경기도 문화의 전당(대표 이우종)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필하모닉스 앙상블의 공연을 개최한다.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단원들을 비롯해 국제 콩쿠르에서 이름을 날렸던 7명으로 구성된 필하모닉스 앙상블은 클래식 작품뿐만 아니라 재즈, 클레즈머, 라틴, 팝 음악 등을 선보이며 많은 관객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필하모닉스 앙상블은 다소 익숙하지 않은 현악4중주에 클라리넷, 더블베이스, 그리고 피아노가 더해진 독특한 편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잘 연주되지 않는 독특한 앙상블이기에 단원들은 직접 편곡에 참여해 각자의 악기가 가진 장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해진다. 

그런 필하모닉스는 그들만의 슬로건이 있다. "프로그램에 있는 모든 것이 ‘클래식’은 아니다. 그러나 ‘클래스’가 있다."라는 그들의 슬로건처럼 클래식 연주자인 그들은 정해진 규범에서 벗어난 연주를 즐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들은 관객들에게 클래식의 전통성을 살리는 무대도 선사한다. 

19일 열릴 경기도 문화의 전당 연주에서도 요한 슈트라우스, 에릭 사티,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와 같은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비롯해 프레디 머큐리가 작곡한 밴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즐길 수 있는 익숙한 작품들이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경기도 문화의 전당 관계자는 "도이치 그라모폰이 선택한 필하모닉스의 공연은 단연코 올겨울 절대 놓치면 안 될 매력적인 공연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