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향악단,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 개막 연주 맡아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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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12:23 | 최종 수정 2019.04.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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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 제주교향악단(이하 제주교향악단)이 <2019 교향악축제>에서 오늘(2일) 개막 연주회를 선보인다.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국내 오케스트라들의 잔치로 자리 잡은 교향악축제에서는 올해 31회를 맞아 국내 교향악단 17개와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의 참여로 총 18회의 연주가 기획되어있다.
오늘(2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9 교향악축제>의 개막 연주는 제주교향악단이 맡았다. 제주교향악단은 제주시립교향악단이던 시절부터 교향악축제 무대에 오른 이래 2년에 한 번꼴로 꾸준히 출연해왔다.
정인혁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교향악축제)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개막 연주를 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제주교향악단이 보여준 연주력, 관객 반응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연주곡으로 베토벤의 '운명'을 선택한 이유로 제주 4·3 71주년을 앞두고 택했다고 말했다. 정 지휘자는 "베토벤이 청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에서 만든 '운명'이 전하는 깊은 울림이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승화시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제주교향악단의 연주 실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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