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브래넌 조, 오는 22일 카네기홀 데뷔

이상준 기자 승인 2019.04.12 09:41 | 최종 수정 2019.04.12 09:58 의견 0

제 연주가 여러분 가슴속에 깊이 숨어있는 감성들을 어루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첼리스트 브레넌 조

첼리스트 브래넌 조
첼리스트 브래넌 조

오는 4월 22일 첼리스트 브래넌 조가 뉴욕 카네기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첼리스트 브래넌 조는 2018년 파울로 국제콩쿠르 우승, 2017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나움베르크 국제콩쿠르 등에서의 수상을 통해 차세대를 이끌어 갈 연주가로 부상한 젊은 연주자이다. 핀란드의 알토 노라스교수는 “완성된 아티스트, 세계 어느 연주 홀에서도 연주할 준비가 된 연주자”로 브래넌 조를 평했다.

첼리스트 브래넌 조
첼리스트 브래넌 조

브래넌 조는 "제 첼로의 깊은 영혼이 여러분을 따뜻하게 껴안고 어려운 현실에 대한 위로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라며 연주회 프로그램 구성에 관해 설명했다.

연주회의 1부에서는 우아하고 산뜻한 보케리니의 바로크 소나타와 어두운 브람스 소나타가 연주된다. 이 두 곡을 이어질 수 있도록 작곡가 핀처의 '피구라 V'로 대조적인 두 소나타를 연결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브리튼의 무반주 조곡 1번과 찌고이네르바이젠이 연주된다. 널리 알려진 바이올린 연주가 아닌, 인간의 목소리를 가장 닮은 첼로로 연주하는 찌고이네르바이젠이 얼마나 다른 느낌을 줄 지 기대가 된다. 

아래는 첼리스트 브래넌 조의 연주 영상이다.

 

첼리스트 브래넌 조

1994년 미국에서 태어난 브래넌 조는 핀란드에서 열린 2018년 파울로 국제콩쿠르 우승을 비롯하여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나움베르크 국제 콩쿠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 요한센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촉망받는 한국계 첼리스트로서, 헬싱키 필하모닉, 타피올라 심포니에타,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브뤼셀 필하모닉, 리에주 로얄 필하모닉, 왈로니 로얄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을 펼쳤다.

최근 주목할만한 연주 활동으로는 서울 금호아트홀, 케네디센터 밀레니움홀,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 시카고 프레스턴 브래들리홀, 뉴잉글랜드 음악원 조단홀, 밴쿠버 챔버뮤직 서사이어티 공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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