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외르크 데무스, 빈에서 별세...향년 90세

이상준 기자 승인 2019.04.22 15:18 | 최종 수정 2019.04.22 15:45 의견 0

내 삶은 음악과 함께한다. - 피아니스트 외르크 데무스

피아니스트 외르크 데무스

피아니스트 파울 바두라스코다와 프리드리히 굴다와 함께 '빈 삼총사'로 불린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외르크 데무스(Jorg Demus)가 지난 16일 향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피아니스트 외르크 데무스는 11세의 나이에 빈 음악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발터 케르슈바우머의 가르침을 받는다. 이후 그는 한스 스바로프스키, 요제프 크립스에게 지휘를, 요제프 마르크스에게서 작곡을 배웠다.

이후 그는 1953년 빈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1956년의 부소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카라얀과 오자와 세이지 등의 지휘자와 함께 연주했고, 성악가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바이올리니스트 요세프 수크, 첼리스트인 안토니오 야니그로 등과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실내악 파트너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짧은 투병 생활을 하다 빈에서 잠들었다고 그의 조수가 밝혔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