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사실주의 오페라 '팔리아치' 공연
작곡가 레온카발로 서거 100주년 기획공연
사실주의 오페라의 걸작
강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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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4 11:18 | 최종 수정 2019.04.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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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가 이탈리아 작곡가 루제로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를 26일과 27일, 총 2회 무대에 올린다.
루제로 레온카발로 서거 100주년을 맞아 마련된 베리스모(사실주의) 오페라의 정수 '팔리아치'는 19세기 이탈리아의 유랑극단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레온카발로는 광대들의 사랑과 질투, 집착과 비극적인 결말의 서사를 짧은 시간 안에 긴박하게 구성했다.
이번 오페라의 배경이기도 한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타오르미나 극장에서 개최되는 오페라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엔리코 카스틸리오네가 연출을 맡았고, 지휘자 카를로 골드스타인은 그라츠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오페라 '투란도트'로 호평 받았다.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윤경(넷다 역)과 테너 이병삼(카니오 역), 바리톤 한명원(토니오 역), 대구오페라하우스 주역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소프라노 신은혜(넷다 역), 바리톤 임희성?나현규(실비오 역), 테너 차경훈(카니오 역), 김성환(베페 역), 현재 필리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인 바리톤 박병인(토니오 역) 등 최고의 출연진들이 이번 무대를 꾸민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레온카발로 서거 100주년에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19년 시즌공연을'팔리아치'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이탈리아 연출가와 지휘자를 통해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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