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조금 횡령 혐의, 대전예술의전당 팀장 기소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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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 22:11 | 최종 수정 2019.03.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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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A 팀장과 공무원 B 씨가 채용비리 의혹과 국고보조금 횡령 혐의를 받아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에 따르면 대전예술의전당 A 팀장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경력 증명서를 임의로 위조 및 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A 팀장은 대전예술의전당에 재직하면서 타인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 1,700만 원 상당의 국고보조금을 가로챈 혐의가 들어났다. 또한, 경찰은 A 팀장이 대전예술의전당에 입사하기 위해 대전시 감사관실에 제출한 경력증명서가 발급번호, 서식 등이 다른 점을 들어 수사를 벌였고, 경력증명서 위조 혐의를 들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대전 지검 관계자는 "A 팀장이 국고보조금 1,400여 만원을 빼돌렸고, 경력증명서를 위조했으며, 당시 채용담당 공무원 B 씨가 자격요건이 안되는데도 적격자로 채용한 점이 확인돼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A 팀장은 현재 3개월 계약 연장이 된 상태이다. A 팀장이 기소됨에 따라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A 팀장은 대전예술의전당 입사 전 대표로 재직했던 사회적 기업에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수차례 걸쳐 국고보조금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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