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작곡가 4인의 공연 개최

작곡가 배승혜·엄기환·이문희·최대명
창작 작품이 선보이는 무대
31일 롯데콘서트홀 무료 공연

이상준 기자 승인 2019.03.24 13:59 | 최종 수정 2019.03.24 14:43 의견 0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차세대 예술가 공모 사업'에서 선정된 작곡가 4인의 최종 공연 <차세대 열전 2018! 라이징 스타>가 오는 3월 3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엄격한 심사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배승혜, 엄기환, 이문희, 최대명 작곡가의 작품이 선보이는 자리이다. 만 35세 이하의 차세대 예술가인 이들 네 명의 젊은 작곡가는 지난 1년 동안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연구부터 창작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원받아 이번에 연주되는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해진다.

<차세대 열전 2018! 라이징 스타> 포스터

지휘자 정치용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이번 연주를 맡았으며, 1부에서 처음으로는 작곡가 배승혜의 작품이 연주된다. 그녀는 "아쟁의 유동하는 선율의 흐름과 오케스트라의 음색과 화성의 변화 등을 통하여 국악과 양악이 가진 전통과 고유성을 살리며 그 안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하였다"라며 그녀의 작품 ‘언플로잉 다이얼로그’에 대해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 연주되는 '사방신'을 작곡한 작곡가 엄기환은 "사방신을 관현악을 위한 네개의 부분으로 구성하였으며, 그들을 소환하고 조정하며 세상을 다스리는 사제를 독주 피아노로 설정하여 서로의 대립과 화합을 그려냈다"라고 말했다.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곡가 이문희는 이번에 작곡한 피리와 전통민속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릿거리’에 대해 "정형화된 한국적인 음악 외에 우리 고유의 한국적인 소리를 구현할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부에서는 오페라 '위대한 개츠비'를 만날 수 있다. 작곡가 최대명은 "1920년대 재즈 시대,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희망에 젖어있던 사람들에게 꿈과 사랑, 물질에 대한 반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 작품은 오페라의 어법을 충실히 따르면서 여러 장르의 융합을 시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비지정석으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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