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 슈만 시인의 사랑 합창으로 만나다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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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8 12:03 | 최종 수정 2019.03.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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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합창단 제144회 정기연주회 <슈만 시인의 사랑 합창으로 만나다>가 오늘(2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 브람스의 ‘사랑의 노래’, 슈만의 ‘아베크 변주곡’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이 연주될 예정이다.
공연의 초반에는 작곡가 홍신주가 편곡한 슈만의 ‘시인의 사랑’이 연주된다. 이어지는 브람스의 ‘사랑의 노래’는 사랑의 내용을 담은 짧은 길이의 연가곡으로 연인들의 사랑을 노래한 가사로, 사랑에 빠진 남자가 자신의 모든 열정을 바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자유에 대한 이상과 개인주의 사상을 풍부하게 음악으로 표현했던 독일 낭만주의의 특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품이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계명대학교 교수인 피아니스트 이성원이 특별 출연한다. 그녀는 슈만의 ‘아베크 변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주제 부분 맨 앞 다섯 음의 음정을 따서 ‘아베크(Abegg)’라는 이름이 붙은 이 곡은 아름다운 테마를 사용, 기교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표현을 담은 작품이다. 슈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정다운 노래들’이라는 한국 가곡들을 들려준다. 작곡가 진규영이 재조명하여 편곡한 작품들로 ‘그리운 강남’, ‘산유화’, ‘나물 캐는 처녀’ 등 10곡의 노래가 테너·바리톤 솔로와 합창,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앙상블 반주곡으로 편곡됐다.
더 자세한 정보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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