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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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2 13:42 | 최종 수정 2019.03.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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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합창단이 오는 3월 14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작곡가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를 주제로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합창단의 제174회 정기연주회로 슈만의 연가곡 시리즈로서는 두 번째 공연으로 화이트데이를 맞아 공연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사랑과 인생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부에서 연주하는 ‘여인의 사랑과 생애’는 작곡가 슈만이 클라라와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해에 지은 가곡이다. 그 해에만 무려 183편의 가곡을 작곡하여 ‘노래의 해’라고도 불리며 1840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단 이틀 만에 작곡해 그의 기쁨이 어떠했는지를 드러내 보여주는 작품이다.
2부에서는 현대곡과 함께 흥겹게 편곡된 민요 그리고 봄을 맞이하는 노래로 구성해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또한 국현과 조혜영, 이소진 등 대한민국 합창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이 함께 연주된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여인의 사랑과 일생을 다룬 슈만의 작품을 연주한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다”며 “가족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 곡을 감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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