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한국인 최초 베이징 중앙음악원 교수 첼리스트 임희영과 연주회 개최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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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7 08:42 | 최종 수정 2019.06.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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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임희영은 뛰어난 음악성과 유려한 테크닉을 지닌 주목받아야 할 아티스트이다. - 워싱턴 포스트
오는 20일(목)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이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344회 정기연주회 <생상스 교향곡 3번 “Orga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주되는 교향곡 3번을 작곡한 생상스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낭만적 색채와 우아한 선율적인 작품을 많이 선보인 작곡가이다. 그의 작품으로 채워진 이번 연주회는 광주시향 김홍재 상임 지휘자와 로테르담 필하모닉 수석을 역임하고 한국인 최초로 베이징 중앙음악원 교수로 부임한 첼리스트 임희영이 함께한다.
첼리스트 임희영은 2007년 미국 케네디 센터에서 정식 데뷔 독주회를 시작으로 미국 휴스턴 심포니, 독일 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적 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세계적 명문 악단인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음반을 발매하였다.
그녀는 2016년 4년간 공석으로 남아있던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첼로 수석으로 발탁되어 활동해 오다 2018년 한국인 최초로 베이징 중앙 음악원 교수로 부임해 후학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작품은 생상스의 ‘영웅행진곡’이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전사한 친구 앙리 르뇨에 대한 경의를 담아 작곡한 곡이다. 이어서는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을 임희영이 협연한다.
특히 이날 연주의 하이라이트는 생상스의 교향곡 3번 '오르간'이다. 19세기 프랑스 교향곡 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곡으로 생상스의 진가가 최고조로 발휘된 곡이다. 오르가니스트 최호영이 함께하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광주시향 홈페이지(https://gjart.gwangju.go.kr/gso/cmd.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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