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 스베틀라노프 심포니와 공연 개최

정통 러시아 사운드,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그리고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 하는 러시아 클래식의 밤

이상준 기자 승인 2019.03.02 20:40 | 최종 수정 2019.03.02 20:48 의견 0

(재)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2019년 3월 30일 오후 5시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 백건우>를 주최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오후 5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와 한국의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함께한다.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는 소련 국립 교향악단(USSR State Symphony Orchestra)이라는 명칭으로 더욱 유명하다. 악단의 가장 오랜 기간 음악감독을 지낸 지휘자 예프게니 스베틀라노프의 이름을 따 지금의 악단 이름이 되었다. 현재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블라디미르 유롭스키가 2011년부터 예술감독으로 악단을 이끌고 있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만큼 프로그램 역시 러시아 정통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선정되었다. 1부에서는 스크랴빈의 ‘몽상’,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연주되며,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교향곡 5번 모두 러시아정서를 가득 담고 있는 대중적인 명곡들인만큼 이번 공연은 러시아 본토의 정통 사운드가 무엇인지 들어 볼 절호의 기회이다.

협연을 맡은 백건우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며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이다. 매일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건반 위의 구도자’불린다. 또한 바흐, 슈톡하우젠, 부조니, 스크랴빈, 리스트 그리고 메시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로도 유명하다. 2017년에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를 통해 뜨거운 성원을 받은 바 있다.

지휘를 맡은 아르망 티그라니얀 역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휘자이다. 세계적인 지휘자 네메 예르비가 ‘깔끔한 지휘와 세심한 카리스마로 모두를 사로잡을 특별한 음악가’라며 극찬한 바 있다. 아르망 티그라니얀은 미국 피바디 음악원과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후 러시아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지휘자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러시아 작곡가의 음악들을 러시아 본토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 한해 계획된 명품 클래식 공연을 경기도민들께서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지 올해로 63년,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백건우.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매일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그를 사람들은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부른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 기사훈장', 국내 호암재단으로부터 '호암예술상', 2017년에는 국가브랜드대상 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거장 피아니스트이며, 바흐에서 슈톡하우젠, 부조니에서 스크랴빈, 리스트에서 메시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로 유명하다.

지난 2017년 8일 동안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 리사이틀 <여정>으로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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