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머큐리 사진전', 23일부터 국내 개최예정

장소는 아직 미정... 아라아트센터 유력
공연장 밖에서의 다양한 모습 담겨

강호성 기자 승인 2019.01.08 18:46 | 최종 수정 2019.01.08 21:24 의견 0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컷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컷

전국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던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국내 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와중에 프레디 머큐리의 사진전이 국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작가는 런던의 초상화가 겸 보도 사진가인 리차트 영으로 마이클 잭슨, 트루디 스타일러, 섹스 피스톨즈 등과 인연을 맺으며 세계적인 스타들을 카메라에 담아온 작가로 1978년 12월 31일 저민가(Jermyn Street)의 작은 클럽에서 프레디를 만난 후 지속해서 관계를 맺었고 퀸의 측근으로서 무대 뒤의 순간들을 기록에 남겨도 된다는 허가를 받은 후 퀸과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프레디 머큐리를 사진에 담았다. 그가 찍은 사진은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어 카인드 오브 매직'(A Kind of Magic)이라는 제목의 사진전에 전시되기도 했다.

프레디 머큐리와 그의 고양이 티파니 [사진제공=리차드 영]
프레디 머큐리와 그의 고양이 티파니 [사진제공=리차드 영]

십여 년간 퀸의 측근으로서 담아온 퀸과 프레디의 사진이 대거 공개될 예정인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액자 없이 원본 그대로를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에너지 넘치는 공연 모습부터 생일 파티 장면 등 공연장 밖에서의 다양한 사진이 관람객을 만날 전망이다. 다만 전시회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 인사동에 있는 아라아트센터가 유력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라아트센터 측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프레디 머큐리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한편으로는 영화의 흥행을 이용한 상업적인 전시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걱정 또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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