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한국창작곡 만들기 프로젝트? ‘창작합창의 밤' 개최

이상준 기자 승인 2019.02.06 20:55 | 최종 수정 2019.02.06 20:59 의견 0

오는 2월 14일(목) 오후 8시 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 제176회 정기연주회 <한국창작곡 만들기 프로젝트? ‘창작합창의 밤’>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국립합창단에서는 지난해 제171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의 밤>에 이어, 제176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의 밤>을 준비했다.

올해도 신선한 멜로디를 담아 새롭게 작곡하고 우리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시와 민요, 가요 및 가곡을 새롭게 편곡해 관객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공모를 통해 선발된 곡으로 성찬경 작곡 ‘시제 2호’, 박민정 편곡 ‘쾌지나 칭칭 나네’, 최민선 작곡 ‘Singing Bird’, 서지웅 편곡 ‘옵빠는 風角쟁이’, 오이돈 작곡 ‘빨래’, 김신 작곡 ‘초혼’, 황미래 작곡 ‘내 옛날 온 꿈이’와 같은 7곡을 준비했다.

위촉곡으로는 중요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전경숙 ‘달빛- 긴 강강술래’, 성경의 누가복음 1장 46-55절의 내용을 바탕으로 단악장 구성의 곡으로 작곡한 박정선 ‘Magnificat 마리아의 찬가’ 등이 선보인다.

또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가요 남촌의 선율을 5성부에서 9성부까지 확장된 합창의 형태로 편곡한 이호준 ‘남촌’, 이육사의 시를 가사로 일제의 온갖 어려움에서도 굽히지 않는 삶의 의지를 형상화한 정종열 작곡 ‘교목’,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님의 마음을 담은 이혜선의 시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황성호 ‘아가야, 너를 생각하면’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수 작곡 ‘마지막 편지’는 사랑하는 자식들을 위해 날마다 마지막 편지를 쓰며 마음으로 참고, 누르고, 견뎌오신 이 땅의 모든 어머니에게 바치는 혼성합창 창작곡이다.

국립합창단 윤의중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국립합창단이 연주하며 온 국민이 합창음악을 사랑하고 즐기길 바라는 국립합창단의 마음을 담아 ‘창작합창의 밤’을 관람하는 관객에게 당일 발표하는 곡 CD와 악보를 추후 증정한다.

국립합창단 관계자는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일반 시민뿐 아니라 클래식, 합창음악을 전공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라며 연주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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