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허원숙, 피치카토 슈퍼노식상 수상

이상준 기자 승인 2019.02.11 23:47 | 최종 수정 2019.02.12 00:05 의견 0
피아니스트 허원숙

피아니스트 허원숙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이 룩셈부르크 클래식 전문잡지 <피치카토>가 선정하는 2월의 슈퍼소닉상으로 수상했다.  

1991년 저널리스트 레미 프랑크가 창간한 <피치카토>는 1995년 슈퍼소닉상을 제정해 가장 뛰어난 음반, 추천할 음반 1개를 뽑는다.  

평론가 알랭 스테펜은 <피치카토>를 통해  "화려함을 배제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전개되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여태껏 누구도 들어보지 못한 녹음"이라고 극찬했다.

허원숙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

가장 위대한 변주곡으로 꼽히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수학적인 엄밀성과 균형감에 더해 화려한 건반 테크닉이 농축돼 있어 연주자들에겐 쉽지 않은 곡으로 평가받는다.

글렌 굴드, 로잘린 투렉, 안드라스 쉬프 등 유명 연주자들의 명반도 많아서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로 인정받기는 매우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허원숙의 슈퍼소닉상 수상은 대단한 결실이라고 평가된다.

한편 피아니스트 허원숙은 (주)오푸스 소속 아티스트이며, 유럽 음반회사 DUX와 계약 후 음반 활동과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호서대학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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