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크리스마스 맞아 풍성한 공연 열려

이상준 기자 승인 2018.12.23 09:11 | 최종 수정 2018.12.23 10:06 의견 0

반짝반짝 빛나는 트리와 로맨틱한 캐럴이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온다. 이런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여러 공연이 펼쳐진다. 연말에 잘 어울리면서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감상해도 즐거울 특별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소개한다.

■디즈니 필름 콘서트 '겨울왕국'

23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 관계자는 "정식 디즈니 라이선스 공연으로, 영화 전편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면서 원본 사운드트랙(OST)을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듣는 구조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겨울왕국 디즈니 라이선스를 받아 연주를 진행하며, 지휘는 크리스토퍼 리가 맡게 되었고 연주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렛잇고(Let it Go)'와 '두 유 원트 투 빌드 어 스노우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등처럼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겨울왕국의 주제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25일(화) 오후 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를 보듯 달콤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개최된다. 미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 속 히어로들의 주제곡과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의 감성적이고 아련한 음악을 65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하고 생생한 선율로 만나볼 수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산타클로스나 루돌프처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캐릭터로 분장해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 공연을 색다르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혼자서는 물론이고 가족, 친구, 연인들과 더욱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만큼 코스플레이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이 본 공연을 더욱 신나게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예술의 전당을 찾아 다양한 연주회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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