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김경희, 대한민국 국가대표 33인상 수상

최문순 강원도지사, 영화배우 정준호,?
이동섭 국회의원, 노웅래 국회의원,
작가 이상헌, 서예가 고암 김영두 등과 함께 수상

이상준 기자 승인 2019.01.21 17:06 | 최종 수정 2019.01.22 15:22 의견 0

 

김경희 한국지휘자협회 회장이 3·1절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가대표 33인상>을 수상했다.

한국지휘자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경희 지휘자는 지난 19일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 '2019 새해 꿈·희망·도전 시상식'에서 내·외빈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국가대표 33인상을 받았다.

이번 대한민국 국가대표 33인상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역경을 이겨낸 정치·사회·문화·체육·통일 등의 분야에서 33인을 발굴·시상하는 상으로, ‘33’이라는 숫자는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의 의미가 담겼다.

도전한국인운동본부와 (사)도전한국인운동협회가 주최하고, 삼일절100주년국민위원회와 (사)서울경제인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지휘자로 “여성이 어떻게 지휘를 해”라는 오랜 편견이 무너뜨린 김경희 지휘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33인 중에는 김경희 지휘자를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동섭 국회의원, 노웅래 국회의원, 영화배우 정준호, 작가 이상헌, 서예가 고암 김영두 등이 포함됐다. 김경희 지휘자는 “우리 대한민국 음악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면서 “우리나라의 지휘자와 세계 각국 지휘자들의 교류도 확대해서 서로의 친목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휘자 김경희 

우리나라 교향악 역사상 최초의 여성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며 지금까지도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김경희는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도독하여 베를린 국립예술대학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졸업하였다.

1989년 대전시향 초청 지휘를 시작으로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수원시향, 인천시향, 부천시향, 광주시향, 대구시향, 울산시향, 목포시향, 포항시향, 창원시향, 제주시향 등 국내 오케스트라와 러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피아 국립오케스트라, 불가리아 프라짜심포니오케스트라, 일본 아시아 8개국 연합 프레드릭 오케스트라 등 국외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다. 

2010년 우리나라의 역량 있는 지휘자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그는 수많은 지휘를 통해 섬세하고 세밀한 곡 해석과 탁월한 통솔력으로 무대와 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지휘자로 기억되고 있다. 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와 사단법인 한국 지휘자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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